안녕하세요, 지난 3월 말 복지관 내 프로그램 접수를 하기위해 갔습니다. 9시부터 시작이라  번호표를 받고 별도 대기실 같은 장소에서 기다리더군요. 받은 번호표 순서대로 신청서를 받았지만 그것과 상관없이 결국 신청서 작성에 도움이 필요한 어르신들은 더 많이 늦어지게 되시고, 수납을 위해 줄을 지어 또 다시 기다리셨습니다. 번호표를 주신 이유가 어느정도의 거리두기 목적과 프로그램 별 신청자의 인원을 계산하기 위한 의도가 있었겠다라는 짐작은 들었지만, 대기자 입장으로서는 기다리는 시간만 길어지고 번호표의 의미는 결국 없어지는 듯하여 아쉬웠습니다. 어르신들이 많다는 것을 고려해 기다리시는 동안 신청 순서나 작성 방법, 비용 감면에 필요한 서류 등을 가볍게 소개해 주시거나 미리 신청서 작성을 도와 주셨다면 아쉽게 돌아가는 분 없이 그 시간이 더욱 원활하게 흘러가지 않았을까 생각도 했습니다. 일반인으로써 운영의 방법과 절차를 다 알지는 못하며 신청 기간 내내 그 자리에 있지는 않았으나, 이용자 입장으로 생각했을 때 다음 번엔 조금 더 나아지길 바라는 마음을 가지고 조심스레 건의드려봅니다. 우리 동네에 공동체 활동과 공유를 할 수 있는 공간을 운영해 주시는 복지관 관계자분들께 항상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