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고고 활동' 자조 모임 봉사자] '있는 듯' 따뜻한 동행 '없는 듯' 그림자 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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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 활동가들은 각자 다양한 배경을 가진 지역 주민들로 직업도 관심사도 모두 다르지만 '이웃을 돕고 싶다'라는 순수한 마음 하나로 만난 모임입니다.”
시흥시 장곡동 일원을 중심으로 소외되고 고립된 이웃의 따뜻한 동행을 위해 여럿이 함께 모여 조용히 봉사를 실천하는 '고(GO)고(GO) 활동' 자조 모임 단체 창립 회원인 최0선 봉사자의 설명이다.
고고 활동은 장곡동에 있는 장곡 종합사회복지관을 거점으로 지역주민의 역량을 활용해 위기 사례를 찾고 돌보는 사례발굴지원 사업에서 출발했다.
최 봉사자는 “복지관이 지역주민을 위한 공간으로 잘 운영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복지관 접수대에서 안내하는 일을 시작했고, 복지관 사례관리팀장님과 많은 대화를 통해 상담과 사례발굴에 관해 관심이 생겼다”라고 말했다.
고고 활동은 최0선 봉사자가 개인적으로 지난 2021년 복지관에서 처음 봉사를 시작한 이후, 이듬해인 2022년 겨울 학부모 모임에서 만난 동네 주민들과 '복지관에서 봉사활동을 해보자'라는 뜻과 '무엇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라는 생각이 정리된 후 2023년부터 본격적으로 '고고 활동'이 출범했다.
고고 활동은 매달 정기 모임을 하고 이웃에게 도움이 될 복지 정보를 회원들과 공유하고 공부하고 실천하고 있다.
고고 활동 봉사 방식은 조금 독특하다.
회원들이 단체로 현장을 방문해 봉사하는 방식이 아니라 활동가들끼리 월 1회 복지관에서 조용히 만나 각자 공부한 내용을 협의하고 봉사자 한 사람 한 사람이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만나는 형태다. 즉, (도움을) 주는 사람이나 받는 사람이 드러나지 않게 하는 '그림자 봉사'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최 봉사자는 이에 대해 “고고 활동은 겉으로 드러나는 단체 행동이 아닌 각자가 다른 사람들 눈에 보이지 않게 이웃을 돕는 방식”이라며 “봉사자가 상황에 맞게 자연스럽게 다가가 지원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예를 들면 고고 활동은 걱정되는 이웃이 있으면 복지관에 알리고, (봉사자가) 전화 안부하며 관심을 표현하고, 친구가 없어 우울한 이웃과 '언니-동생'하며 정서적으로 다가가고, 홀로 삶 어르신들께는 무료 식사 지원 등 복지관 프로그램 알리기와 신청하러 가기 등이다. 앞서 언급했듯이 고고 활동 참여 봉사자들은 다양한 배경과 직업, 관심사가 서로 다른 주민들 자조 모임이다.
전업주부인 A 회원은 과밀우편함 조사와 밑반찬 배달을, B 회원은 지역 사정을 잘 아는 공인중개사로 도움이 필요한 이웃 연결하기,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인 C 회원은 독거노인 대상 말벗 봉사를, 뜨개질이 취미인 D 회원은 홀로 사는 노인들을 만나며 관계 형성하기 등이다.
최 봉사자는 “봉사자들 한 분 한 분이 중요하고 유의미한 일을 하고 있고 '오른 손이 하는 일 왼 손이 모르게' 하고 있는데 내가 이렇게 공개해도 되는지 조심스럽다”라며 “앞으로도 봉사자분들과 함께 지금 하는 방식으로 조용히 열심히 할 계획”이라고 인터뷰를 마쳤다.
출처 : 인천일보(https://www.incheonilbo.com)
시흥시 장곡동 일원을 중심으로 소외되고 고립된 이웃의 따뜻한 동행을 위해 여럿이 함께 모여 조용히 봉사를 실천하는 '고(GO)고(GO) 활동' 자조 모임 단체 창립 회원인 최0선 봉사자의 설명이다.
고고 활동은 장곡동에 있는 장곡 종합사회복지관을 거점으로 지역주민의 역량을 활용해 위기 사례를 찾고 돌보는 사례발굴지원 사업에서 출발했다.
최 봉사자는 “복지관이 지역주민을 위한 공간으로 잘 운영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복지관 접수대에서 안내하는 일을 시작했고, 복지관 사례관리팀장님과 많은 대화를 통해 상담과 사례발굴에 관해 관심이 생겼다”라고 말했다.
고고 활동은 최0선 봉사자가 개인적으로 지난 2021년 복지관에서 처음 봉사를 시작한 이후, 이듬해인 2022년 겨울 학부모 모임에서 만난 동네 주민들과 '복지관에서 봉사활동을 해보자'라는 뜻과 '무엇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라는 생각이 정리된 후 2023년부터 본격적으로 '고고 활동'이 출범했다.
고고 활동은 매달 정기 모임을 하고 이웃에게 도움이 될 복지 정보를 회원들과 공유하고 공부하고 실천하고 있다.
고고 활동 봉사 방식은 조금 독특하다.
회원들이 단체로 현장을 방문해 봉사하는 방식이 아니라 활동가들끼리 월 1회 복지관에서 조용히 만나 각자 공부한 내용을 협의하고 봉사자 한 사람 한 사람이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만나는 형태다. 즉, (도움을) 주는 사람이나 받는 사람이 드러나지 않게 하는 '그림자 봉사'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최 봉사자는 이에 대해 “고고 활동은 겉으로 드러나는 단체 행동이 아닌 각자가 다른 사람들 눈에 보이지 않게 이웃을 돕는 방식”이라며 “봉사자가 상황에 맞게 자연스럽게 다가가 지원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예를 들면 고고 활동은 걱정되는 이웃이 있으면 복지관에 알리고, (봉사자가) 전화 안부하며 관심을 표현하고, 친구가 없어 우울한 이웃과 '언니-동생'하며 정서적으로 다가가고, 홀로 삶 어르신들께는 무료 식사 지원 등 복지관 프로그램 알리기와 신청하러 가기 등이다. 앞서 언급했듯이 고고 활동 참여 봉사자들은 다양한 배경과 직업, 관심사가 서로 다른 주민들 자조 모임이다.
전업주부인 A 회원은 과밀우편함 조사와 밑반찬 배달을, B 회원은 지역 사정을 잘 아는 공인중개사로 도움이 필요한 이웃 연결하기,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인 C 회원은 독거노인 대상 말벗 봉사를, 뜨개질이 취미인 D 회원은 홀로 사는 노인들을 만나며 관계 형성하기 등이다.
최 봉사자는 “봉사자들 한 분 한 분이 중요하고 유의미한 일을 하고 있고 '오른 손이 하는 일 왼 손이 모르게' 하고 있는데 내가 이렇게 공개해도 되는지 조심스럽다”라며 “앞으로도 봉사자분들과 함께 지금 하는 방식으로 조용히 열심히 할 계획”이라고 인터뷰를 마쳤다.
출처 : 인천일보(https://www.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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